로렌스 형제의 신성화(2019)
로렌스 형제의 신성화에 대한 간략한 설명
이 신성화에서 영적인 핵심은 빛의 상징을 드러냅니다. 에너지의 흐름은 자유롭게 움직이는 선으로 나타나 보이지 않는 힘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표현합니다. 전체를 감싸는 광채는 아름다운 영적인 존재감을 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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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하나님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사는 삶만큼 달콤하고 기쁜 삶은 없습니다. 오직 이를 실천하고 경험하는 사람만이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_로렌스 형제
부엌의 수도사: 로렌스 수사의 놀라운 삶
400년 전, 로렌스 수사라는 이름의 수도사가 있었다. 그는 수도원 부엌에서 일하며 냄비가 부딪치는 소리와 빵 굽는 냄새 사이에서 조용히 콧노래를 부르며 감자를 깎고 일상의 일들을 해나갔다.
로렌스 수사는 단순하지만 의미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하나님과 만나기 위해 거대한 성당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는 설거지를 하든, 음식을 준비하든, 하루를 채우는 평범한 일들 속에서도 신성함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작은 일들을 행하는 것을 결코 지쳐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의 크기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행하는 사랑을 보십니다."
_로렌스 형제
군인에서 하인으로
로렌스 수사는 화려한 이름이나 왕족 혈통을 타고나지 않았다. 그의 본명은 니콜라 에르만이었고, 에리메닐이라는 작은 프랑스 마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자랐다. 삶은 녹록하지 않았다. 가족은 돈이 거의 없었고, 그는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 십대 소년이었을 때, 30년 전쟁이라는 끔찍한 전쟁이 유럽을 찢어놓고 있었다.
많은 가난한 젊은이들처럼 니콜라도 군대에 입대했다. 음식과 약간의 돈을 약속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쟁은 결코 누구에게도 친절하지 않았다. 한 전투에서 그는 심하게 다쳐 평생 절뚝거리며 걸어야 했다. 이런 일이 그를 화나게 하거나 슬프게 만들었을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그저 때때로 하나님을 떠올리고, 작은 경배를 드리며, 때로는 은총을 구하고, 때로는 자신의 고통을 올려드리며, 또 때로는 과거와 현재에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는 것뿐입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가능한 한 자주 하나님 안에서 위로를 찾으십시오. 식사할 때나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도 마음을 하나님께 올려드리세요. 아주 작은 기억이라도 하나님께는 가장 기쁜 선물이 됩니다. 크게 외칠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까이에 계십니다."
_로렌스 형제
모든 것을 바꾼 나무
이런 장면을 상상해보자. 18세 니콜라가 추운 겨울 전장에서 지치고 떨며 서 있다. 그의 주위에는 죽은 것처럼 보이는 나무들이 있었다. 잎도 꽃도 없이 회색 하늘을 향해 벌거벗은 가지만 뻗고 있었다. 그런데 한 나무를 바라보다가 그의 마음속에서 무언가가 번쩍했다.
"잠깐, 몇 달만 지나면 이 나무가 아름다운 푸른 잎과 꽃으로 다시 덮일 거야." 갑자기 그는 하나님에 대한 강력한 깨달음을 얻었다. 그 나무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은 아무리 상처받고 평범하다고 느끼는 사람의 마음이라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 단순한 순간이 니콜라를 영원히 바꾸어 놓았다. 그는 이 환상이 "자신을 세상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게 해주었다"고 말했으며,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마음이 가득 차서 그 후 40년 동안 그 사랑이 떠나지 않았다고 했다.
"인간적인 본성에서 오는 저항 때문에 낙심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본능을 거슬러야 합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헛되이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결심을 굳게 하고 인내하며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_로렌스 형제
진정한 집을 찾다
군대를 떠난 후 니콜라는 부유한 사람들의 하인으로 일해보았다. 그는 자신을 "모든 것을 부수는 서투른 놈"이라고 농담 삼아 말했다. 실수로 주인의 비싼 그릇을 떨어뜨리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까? 그것이 바로 니콜라였다! 하지만 고급스러운 물건들을 다루는 데는 서툴렀지만, 그는 훨씬 더 소중한 것을 찾았다. 하나님과의 깊은 우정 말이다.
26세가 되었을 때 니콜라는 파리의 한 수도원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그는 부활의 로렌스 수사가 되었는데, 이는 초기 기독교의 영웅인 성 로렌스와 자신의 새로운 삶을 기리는 이름이었다. 교육을 많이 받지 못해서 신부가 될 수는 없었지만, 그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단순하고 일상적인 일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것으로도 완전히 만족했다.
"희망이 있는 사람에게는 많은 것이 가능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에게는 그보다 더 많은 것이 가능합니다. 사랑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그보다 더 많은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세 가지 덕목을 모두 실천하는 사람에게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_로렌스 형제
부엌의 성인
수도원에서의 대부분 시간을 로렌스 수사는 부엌에서 보냈다. 다른 수도사들이 화려한 기도 의식에 참석하는 동안, 그는 뒤에 남아 식사를 준비하고, 냄비를 씻고, 모든 것을 깨끗하게 유지했다. 하지만 놀라운 점은 그가 자신의 부엌을 예배의 장소로 바꾸어 놓았다는 것이다.
로렌스 수사는 채소를 썰면서도 기도할 수 있고, 수프를 저으면서도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으며, 바닥을 문지르면서도 신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에게는 아름다운 음악이나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필요하지 않았다. 냄비와 팬이 그의 악기가 되었고, 소박한 부엌이 그의 성당이 되었다.
사람들은 이 겸손한 요리사에게서 특별한 무언가를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먼 곳에서도 그와 이야기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찾아왔다. 그들은 그의 삶에서 자신들도 원하는 기쁨과 평화를 볼 수 있었다. 그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기도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것입니다."
_로렌스 형제
모든 것을 바꾼 실천
로렌스 수사는 자신의 방법을 "하나님의 임재 연습"이라고 불렀다. 이는 무엇을 하든 하나님이 항상 자신과 함께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자신을 훈련시키는 것이었다. 사과를 깎든 누군가의 신발을 고치든(그의 후년 일이었다), 그는 마음속으로 조용히 하나님과 대화했다.
그는 복잡한 말이나 긴 기도문으로 만들지 않았다. 대신 단순히 "하나님, 제가 이것을 당신을 위해 하고 있습니다" 또는 "지금 저와 함께 계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생각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위해 지푸라기 한 오라기를 줍는 것도 어떤 위대한 행동만큼이나 가치 있다고 믿었다.
가장 좋은 점은 로렌스 수사가 누구나 이렇게 할 수 있다고 가르쳤다는 것이다. 특별히 똑똑할 필요도 없고 특별한 학교에 갈 필요도 없었다. 부엌에서 일하는 사람도 교회에서 설교하는 사람만큼이나 잘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
영원히 남을 교훈
로렌스 수사의 접근법이 특별했던 이유는 그것이 얼마나 실용적이었느냐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천국에 갈 만큼 선한 사람인지 걱정하거나 실수를 했다고 스트레스받지 않았다. 대신 지금 이 순간, 눈앞에 있는 일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데 집중했다.
그의 친구들은 그와 나눈 대화와 편지들을 기록해서 "하나님의 임재 연습"이라는 작은 책을 만들었다. 수백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전 세계 사람들이 여전히 평범한 순간에서 기쁨을 찾는 그의 단순한 지혜를 읽고 있다.
로렌스 수사는 1691년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메시지는 살아있다. 그는 비범한 삶을 살기 위해 비범한 일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때로는 가장 놀라운 발견들이 거대한 모험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에서 신성함을 보는 법을 배우는 조용한 부엌에서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