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화가 보여주는 라피스 라줄리의 영적인 힘 (2020)
신성화란 무엇인가?
신성화는 자발적이고 흐르는 움직임을 통해 그림이 나타나는 독특한 형태의 영적 예술입니다. 예술가들은 대상의 에너지에 접근하여 기(氣)가 손을 이끌도록 하며, 보편적 언어 역할을 하는 기하학적 패턴을 창조합니다.
라피스 라줄리(청금석)의 신성화
오늘은 라피스 라줄리에 대한 신성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수천 년 동안 인류를 매혹시켜온 그 깊고 푸른 돌 말이다.
영적 수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손 닿는 곳에 자신만의 영적 도구들을 둔다. 우리 모두 일상에서 꼭 필요한 것들, 무의식중에 손이 가는 그런 물건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영적 도구는 다르다. 이것들은 오직 한 가지 목적을 위해 존재한다. 에너지 흐름을 이끌어내고 강화하며, 부정적인 기운을 걸러내고, 자신과 작업하는 대상 사이에 보호막을 만드는 것이다.
신성화를 그릴 때마다 흥미로운 일들이 벌어진다. 작업 대상으로부터 에너지가 내게로 흘러들어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언제나 달콤한 건 아니다. 때로는 문제들을 안고 오고, 그림자 같은 것들을 품고 있기도 하며,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정말 위험할 수 있는 것들까지 담겨 있다. 바로 이럴 때 영적 도구가 필요해진다. 방패이자 동시에 증폭기 역할을 하면서, 나를 보호하는 동시에 작업의 효과를 높여준다.
꼭 이런 도구가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니다. 사람마다 정화와 보호를 위한 나름의 방법을 찾아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광물이나 수정, 보석과 함께 작업하다 보면 뭔가 더 깊은 차원이 열린다. 그들만의 세계를 이해하고, 그 안에 담긴 에너지를 발견하게 되는 기회 말이다. 보호만큼이나 배움이 중요한 과정이 된다.
선택할 수 있는 광물과 수정은 정말 무수히 많다. 각각이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작업에 무엇이 필요한지 살펴본 결과, 라피스 라줄리가 좋은 선택이었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은 이 하나의 라피스 라줄리가 온전히 변화하여 실제로 쓰이는 영적 도구가 되는 과정이다. 신성화의 방식을 통해 단계별로 어떻게 연결이 형성되는지 말이다.
돌 스스로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우리에게 알려줄 것이다.
영적 정화 전
라피스 라줄리(청금석)의 신성화를 정화하기 전에 살펴보니, 바깥쪽으로 뻗어나가는 '나선 에너지의 상징'이 눈에 띄었다. 그런데 가장자리를 보면 에너지 선들이 갈라지고 어지러운 모습이다. 돌을 통해 에너지가 흐르고는 있지만,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이 특별한 청금석은 보석 전문가에게 1년간 빌려온 것이었다. 손목에 직접 착용했을 때, 뚜렷한 따끔거림이 느껴졌다. 거의 마비감에 가까운 이 느낌이 손과 팔뚝까지 퍼져나갔다. 돌에는 강력한 에너지가 담겨 있었지만, 정화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였다.
우리가 손에 넣기 전까지 어떤 수정이든 겪는 과정을 생각해보자. 땅에서 캐내는 순간부터 시작해서 자르고 다듬는 과정, 그리고 수많은 도매업자와 소매업자를 거치면서 수십 명의 손을 거친다. 중고품을 구입했다면 이전 소유자들의 알 수 없는 에너지까지 더해진다.
저주받은 다이아몬드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 이야기들이 단순한 민담만은 아니다. 장신구에 사용되는 광물과 수정이 부정적인 에너지나 저주로 오염되면, 실제로 착용하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따끔거림은 내 상상이 아니었다. 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었다. 이전에 그 돌을 만진 모든 사람들의 손길로 새겨진 이야기 말이다.
정화를 마치고 나서

신성화 원리를 따라 라피스 라줄리를 정화했다. 흩어지고 손상되었던 에너지가 말끔히 정화되면서 새로운 에너지층들이 차근차근 드러났다. 예전에 착용할 때마다 느꼈던 그 날카로운 불편함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이제는 따스하고 부드러운 에너지가 퍼져 나와 완전히 자연스러운 느낌이 든다.

연결 이전의 상태
1. 연결되기 전 라피스 라줄리(청금석)의 모습
정화를 마친 라피스 라줄리는 중성적인 상태로 돌아갔다. 마치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는 것처럼 말이다. 아직 자신의 역할을 찾지 못한 이 돌의 에너지는 스스로를 감싸며 부드럽고 안정된 순환을 그려냈다.
2. 라피스 라줄리와 대상자 사이의 분리
라피스라줄리와 대상자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경계가 존재했다. 둘은 여전히 분리된 채로, 어떤 소통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연결을 만들어내려면 개인의 의도를 통해 다가갈 수 있다. "이 돌을 치유에 사용하고 싶다"거나 "당신과 연결될 준비가 되었다"는 집중된 생각들이 사람과 돌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과정은 개인의 의도에만 의존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신성화 원리를 활용해 연결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개인의 의지보다는 '빛의 상징'과 '영적중심선'을 통해 작업해나가는 방식으로 말이다.
연결 이후
- 라피스 라줄리(청금석)의 에너지가 대상을 향해 곧바로 흘러가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돌이 자신의 짝을 분명히 선택한 것이다. 그 에너지가 움직이는 방식에는 진짜 의도가 담겨 있다.
- 라피스 라줄리는 손, 특히 엄지손가락과 강하게 연결된다. '신성화' 원리에 따르면, 우리의 손은 타고난 재능을 드러내고, 엄지는 정말 중요한 것들을 보여준다. 바로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를 말이다.
- 여기서 아름다운 일이 벌어진다. 라피스 라줄리와 대상이 같은 에너지 장을 나누기 시작하는 것이다. 서로 다른 두 힘이 하나의 통합된 전체가 되어버린다.
'명(明) 입력'으로 의도 설정하기
'명 입력(命 入力)': 한국의 영적 의도 프로그래밍 방법
한국어 '명(命)'이라는 글자 속에는 여러 겹의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생명력, 운명, 명령, 그리고 목표를 가리키는 이 한 글자의 풍부한 의미 때문에 '명 입력'은 특별한 힘을 지니게 된다. 영어권 사람들을 위해서는 이를 '의도 프로그래밍(Intention Programming)'이라고 번역해 부른다.

보석이나 크리스털, 원석을 영적으로 활용할 때면 보통 특별한 목적이 있다. 그래서 따로 연결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명 입력'으로 들어가는데, 작업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연결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물론 단순히 아름다움을 위해 장식용으로 두는 거라면 간단한 정화만으로도 충분하다. 때로는 연결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명 입력'이란 명확한 의도를 설정하고 특정한 목적을 향해 에너지를 집중시키는 과정이다. 특정 차크라로 에너지를 보내거나 치유가 필요한 부위에 집중할 수도 있다. 세션을 시작하기 전에 기본적인 연결 상태에서 에너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먼저 살펴보고 싶었다.
라피스 라줄리가 내 어깨와 가슴, 손과 발로 에너지를 보내고 있었다. 어깨는 흔히 직업과 리더십 자질을 나타낸다. 가슴은 사랑이 깨어나는 곳이고, 손은 우리의 재능과 연결되며, 발은 인생의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눈에 띄는 게 있었다. 라피스 라줄리에서 나오는 분홍빛 에너지 줄기들이 계속 맴돌고 있었는데, 마치 머물 곳을 찾지 못하는 것 같았다. 이 원석의 에너지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정화와 연결만으로도 기본적인 효과는 나타나지만, 이 라피스 라줄리는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는 상태였다. 바로 그 순간 '명 입력'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에너지는 이미 작동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다만 방향만 필요했을 뿐이다. 마치 바다로 향하는 가장 좋은 길을 찾고 있는 물과 같았다.
명 입력 이후

라피스 라줄리(lapis lazuli)에는 참으로 많은 성질들이 있지만, 이번에는 정화에 집중해 보았다. 돌에게 간단한 의도를 프로그래밍했다. 나의 최고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 모든 에너지를 깨끗이 치워달라고 말이다. 이 돌은 여러 차원의 현실과 의식을 넘나들며 작용할 수 있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가진 능력들이 더 많이 발휘되기 시작한다. 다른 의도를 담았다면 완전히 다른 형태의 '신성화'가 만들어졌을 것이다.
수정이나 광물, 심지어 일상의 평범한 물건들도 이렇게 영적 동반자가 될 수 있다. 언제나 복잡한 절차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그 물건에게서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도움을 받고 싶은지에 대해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런 의도를 전달할 수 있는 당신의 능력이야말로 모든 차이를 만들어낸다.
이런 도구들에게는 이미 고유한 힘이 있다. 다만 너무 크게 의존하지는 않는 것이 좋다.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아니라 든든한 동반자 정도로 여기면 된다. 분명히 깊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는 있지만, 결국 자신만의 영적 여정에서 중심은 바로 당신이다.
도움이 될 때 활용하되, 집착하지는 말자. 모든 수정과 광물이 지닌 힘은 사실 이미 당신 안에 존재한다. 이들은 단지 이미 그곳에 있던 것을 깨워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결국 프로그래밍된 의도는 언젠가 그 역할을 다하게 된다. 당신이 스스로 그런 능력을 길렀을 때, 도구가 제 몫을 충분히 해냈을 때, 혹은 애초에 해결하고자 했던 문제가 정리되었을 때 그렇게 된다.
이런 도구들을 영적인 길에서 잠시 함께하는 여행 동반자로 바라볼 수 있다면, 이들은 원래 의도했던 바로 그 존재가 된다. 한동안 우리와 나란히 걸어가는 든든한 친구들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