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화에 나타나는 빛의 상징과 의미

영적인 빛의 상징과 오방(오행)의 빛의 상징

신성화에서 가장 많이 표현되는 빛의 상징은 두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본질적으로 같은 빛이지만 작용하는 방식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그 미묘한 차이를 최대한 쉽게 설명하고자 하였다.

팔방(운영의축,여덟 방위-방향)의 빛의 상징

• 십자와 대각선 십자: 여덟 방향
  가로선과 세로선이 만나는 십자(+)와, 또 하나의 십자선이 45도로 기울어진 형태(×)가 결합하여 총 8방향의 선형 구조를 이룬다. 이는 동양의 _팔괘(八卦)_, 즉 우주의 8가지 기본 방향과 힘의 상징과도 연결된다. 팔괘는 음양이 교차하며 변화하는 우주의 원리를 나타내며, 회로의 세계에서는 우주적 질서와 영적 중심성을 상징한다.
  
  
• 우주 운영의 근원적인 힘
  이 여덟 방향의 선형은 '운영축' 혹은 '운영'이라고도 불리며, 신성화에서는 이를 영적인 빛의 방사, 즉 우주적 광명의 확산이라고 한다. 우주를 운영하는 근원적인 힘은 빛이기 때문이다.
  
  
• 빛 의미
  여덟 방향의 십자 구조는 단순한 공간적 방향성만이 아니라, 우주 만물의 생성과 순환, 그리고 인간과 우주의 일체(*인내천) 사상, 팔정도의 개념을 내포한다. 즉, 모든 존재는 중심(하늘, 한울)에서 방사되는 빛의 질서 안에 있으며, 이 빛은 곧 영적 각성, 창조성, 우주의 조화와 통합을 상징한다.

*인내천은 '사람이 곧 한울'이라는 뜻으로, 사람은 누구나 한울님의 이치와 기운으로 태어났고 살아간다고 봅니다. 무형한 한울님이 유형화된 것이 인간이므로, 한울님과 사람은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입니다.

오방(오행)의 빛의 상징

• 다섯 개의 선
  또 하나의 부호는 다섯 개의 선으로 이루어진 빛의 상징이다. 다섯 개의 선은 각각 다섯 개의 방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동양철학의 _오행(五行)_—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상징과도 연결된다. 오행은 우주 만물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근원적 힘 또는 원소로, 각각의 상호작용과 순환을 통해 세상과 인간, 자연의 질서를 설명한다.
  
  
• 오행과 빛의 관계
  오행은 단순한 물질적 원소가 아니라, 빛의 다섯 가지 변화, 즉 우주적 에너지의 다섯 갈래 흐름으로도 해석된다. 동양 전통에서는 오행의 각 원소가 특정 색(빛)과 공명한다고 보았으며, 이는 자연의 조화와 인체의 에너지 흐름(경락)에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목은 푸른색, 화는 붉은색, 토는 황토색, 금은 흰색, 수는 검은색과 각각 대응한다.
  
  
• 빛의 다섯 갈래
  다섯 개의 선 구조는 빛의 다섯 갈래가 서로 연결되어 조화와 균형을 이루려는 우주적 원리로 상징된다. 즉, 오행은 만물의 생성과 소멸, 변화와 순환의 원리이자, 빛(에너지)의 영적·물질적 변용을 의미한다.

팔방의 빛과 오방(오행)의 빛의 차이

팔방의 빛과 오방(오행)의 빛은 모두 우주와 만물의 질서를 상징하지만, 우주를 바라보는 방식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다.

여덟 방향의 빛은 마치 중심에서 모든 방향으로 퍼져나가는 햇빛과 같아서, 우주 만물을 연결합니다. 이것은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하나의 근원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섯 방향의 빛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라는 다섯 가지 서로 다른 에너지의 흐름과 같아서, 이 흐름들이 변화하며 세상이 성장하고 균형을 이루도록 돕습니다. 각각의 흐름은 고유한 경로와 성격을 지니지만, 함께 어우러져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유지합니다.

요약하자면, 여덟 방향의 빛은 통합과 무한한 연결에 초점을 두고, 다섯 방향의 빛은 다양성과 변화, 그리고 세상의 균형을 강조합니다. 이 두 가지 개념은 우주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모든 것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